이슈 / / 2025. 4. 11.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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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복판에서 지하 터널이 무너졌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단순한 건설사고가 아닙니다. 실종자 발생과 대피령이 동시에 내려졌을 만큼 심각한 사고였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에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너진 현장, 실종자 발생과 긴급 대피령

    2025년 4월 초,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지반이 붕괴되며 현장에 있던 작업자 두 명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신안산선붕괴사고

    • 굴착기 기사 A씨는 지하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 일반 근로자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2층 건물 두 동도 붕괴 위험에 노출되면서, 광명시는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지만, 사고 발생 전 통제 시점과 대비해 볼 때 아쉬움이 남습니다.

     

     

     

     

    ‘투아치’ 구조의 이상 징후, 원인은 이미 있었다?

    사고 당일 새벽 0시 30분, 해당 터널의 ‘투아치’ 구조물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투아치(Two-arch) 구조는 지하 터널을 안전하게 지탱하는 핵심 설계 방식으로, 중앙 기둥이 하중을 양쪽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투아치 구조
    투아치 구조

    이러한 핵심 구조물에 이상이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붕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은 중대한 안전 관리 실패로 지적됩니다.

    사고 발생 전, 광명시는 양지사거리부터 호현삼거리까지 1km 구간을 전면 통제하며 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현장 안전점검이나 구조 보강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붕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안전불감증의 그림자, 반복되는 비극

    이번 사고는 ‘우연’이나 ‘예외’가 아닙니다.

    이미 여러 건설 현장에서 사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괜찮겠지”라는 방심 속에 대응이 미뤄졌던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 2024년 서울 관악구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사고
    • 2023년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

     

    “작은 균열 하나가, 시스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대피령 발령과 시민 불안… 그 이후는?

    시민 대피령 발령
    시민 대피령 발령

    사고 직후 광명시는 인근 도로와 건물에 대해 긴급 통제를 실시하고, 수백 명 주민에게 대피 안내를 내렸습니다.

    박승원 시장의 발언에 따르면 “사전에 통제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최소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전날 균열 신고가 있었는데도 왜 공사가 계속됐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불안감 해소는 단순한 대피령이 아니라, 그 뒤의 정보 투명성과 대응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신안산선 개통, 예정대로 될 수 있을까?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 간을 잇는 광역 전철로, 수도권 서남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개통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 구조적 전면 재점검
    • 복구 공사
    • 안전 진단 보고서 제출
    • 국토부 및 시공사 간 협의

    이러한 절차를 고려할 때, 정확한 재개통 일정은 미정이며, 시민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단순한 현장 사고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안전 인식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 ‘경고’를 무시하지 않기
    • ‘대응 매뉴얼’만 믿지 않기
    •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실시간 판단과 구조적 감리 강화

    시민의 목숨을 지키는 건 매뉴얼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실질적인 안전 문화입니다.

     

    “무너진 건 터널뿐 아니라, 시민이 믿었던 시스템이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지켜야 할 건 규정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함께 생각해볼 문제

    여러분은 이번 사고 어떻게 느끼셨나요?

    혹시 주변에서 불안한 공사 현장이나 관리 부실이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민원이나 신고로 연결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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